아둘람 아웃팅

2021년 3월 27일 다윗의 여정 종결편이라 할 수 있는 아둘람으로 아웃팅을 갔다.

텔아세가에서 맛있는 양바베큐…
이 날은 유월절 시작되는 날이라 정말 한적했다. 텔아세가 전체를 세 낸 느낌~ ^^
유월절 당시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했던 것처럼 가장들이 나서서 불을 지폈다.
니산월 14일 유월절 전날밤인 오늘은 실제 양을 잡았던 날이다.
주환이도 거들고…
간장 치킨도 준비 중..
모두들 맛있게 식사..
마쉬멜로 타임!
식사 후 아둘람을 향하여..
완벽한 차림의 호산나 자매는 아둘람 동굴 안에서의 자신의 운명을 알았을까?
동굴 포복하러 가는데 하늘은 푸르구나~
아둘람 굴은 벳세메스에서 남쪽으로 17km지점에 있다. 아둘람은 당시 유다산지를 지배한 이스라엘과 해안 평야를 점거한 블레셋의 접경지역이었다. 이곳은 석회암 지대로 천연 동굴이 많아 은신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의 창을 피해 블레셋 땅으로 도피한다. 가드 왕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자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다윗은 미치광이 행세를 하며 가드에서 도망친다. 그리고나서 온 곳이 바로 아둘람이었다. 

아둘람 굴 속에 누워 있는 다윗의 신세를 생각해 보라. ‘내 인생 이대로 끝나는 걸까?’ 자괴감이 몰려왔을 것이다. 그는 불과 얼마 전 골리앗을 죽이고 이스라엘의 영웅으로 급부상했었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외치며 소고치며 환영하던 여인들의 환호 소리도 아직 그의 귓가에 쟁쟁했을 것이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사울왕에게 쫒기는 신세로 아둘람 굴에 숨어 있는 것이다. 이 고난이 과연 끝이 있는 것인지, 있다면 언제 끝날 지 기약할 수도 없었다. 그의 인생은 이 아둘람 굴에 갇혀 버린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굴에 갇혀 기도하기 시작한다. 

시편 142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 곧 기도]

내가 소리 내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소리 내어 여호와께 간구하는도다
내가 내 원통함을 그의 앞에 토로하며 내 우환을 그의 앞에 진술하는도다
내 영이 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주께서 내 길을 아셨나이다

내가 가는 길에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올무를 숨겼나이다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나를 아는 이도 없고 나의 피난처도 없고 내 영혼을 돌보는 이도 없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어 말하기를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나는 심히 비천하니이다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하니이다
내 영혼을 옥에서 이끌어 내사 주의 이름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께서 나에게 갚아 주시리니 의인들이 나를 두르리이다

인생이 닫힌 곳에서 다윗은 피난처 되신 주님께 자신의 인생을 열어 보인다. 아둘람은 이처럼 다윗이 인생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 더 깊은 의존을 배운 곳이다. 하나님이 피난처되신 인생을 그 누구도 닫을 수 없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철저히 하나님을 의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갔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는 것, 그것은 왕의 직분을 얻는 것보다 중요했다.하나님께 피하는 것은 겁쟁이들의 호소가 아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인생의 주인되신 하나님께 피하는 것은 나를 가두는 인생의 문제를 돌파하는 유일한 열쇠인 것이다. 
하준이 복장.. 동굴 탐험의 정석
주환이에겐 너무도 쉬운 코스
예준이도 가뿐..
유발이도 무난히..
호산나는 누워서 이동
첫번째 포스트까지 무사히 이동 완료

“그러므로다윗이그곳을떠나아둘람굴로도망하매그의형제와아버지의온집이듣고그리로내려가서그에게이르렀고 환난당한모든자와빚진모든자와마음이원통한자가다그에게로모였고그는그들의우두머리가되었는데그와함께한자가사백명가량이었더라”

-사무엘상 22:1-2

아둘람에 있는 다윗에게 사람들이 몰려 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윗을 찾아 온 자들은 별로 의인들처럼 보이지 않는다. 다윗의 상황을 역전 시켜줄 만한 위인들이 오지 않았다. 환난 당한 모든 자, 빚진 모든 자, 마음이 원통한 자들이 다윗에게 왔다. 이스라엘 사회에서의 부적응자들이 그를 찾아온 것이다. 400명의 사회적 추방자들… 다윗은 과연 이들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그런데 이들은 후에 다윗 왕조를 세우는 실제 주역들이 된다. 다윗이 다윗 성을 빼앗을 때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바로 아둘람에 모였던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다윗과 동고동락하며, 다윗의 손과 발이 되었다. 다윗을 위해서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충성스런 친위대가 되었다. 다윗의 세 용사, 30명의 용사들이 아둘람에서 나왔다. 사회적으로 낙오자인 자신들을 받아 준 다윗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충성한 용사들이 된 것이다. 다윗과 400명의 용사들은 아둘람에서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스라엘 역사의 여명을 깨우는 자로 준비된다.

시편 57편

[다윗의 믹담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

하나님이여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영혼이 주께로 피하되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재앙들이 지나기까지 피하리이다

내가 지존하신 하나님께 부르짖음이여 곧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께로다

그가 하늘에서 보내사 나를 삼키려는 자의 비방에서 나를 구원하실지라 (셀라) 하나님이 그의 인자와 진리를 보내시리로다

내 영혼이 사자들 가운데에서 살며 내가 불사르는 자들 중에 누웠으니 곧 사람의 아들들 중에라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요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 같도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그들이 내 걸음을 막으려고 그물을 준비하였으니 내 영혼이 억울하도다 그들이 내 앞에 웅덩이를 팠으나 자기들이 그 중에 빠졌도다 (셀라)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무릇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에 미치고 주의 진리는 궁창에 이르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아지기를 원하나이다

다음 포스트를 향하여..
드디어 통과!
아내를 기다리는 손~
광명을 찾은 용사들
고난주간을 앞두고 동굴에서 성찬식..
그리고 우리는 새벽의 여명을 깨우는 용사들이 되기 위해 서로를 위해 중보했다.
하산…
어둠이 있는 곳에 새벽을 깨우러 집으로 간다.
2021년 3월
세 번에 걸친 텔아비브 욥바교회 다윗의 여정 아웃팅은 이것으로 마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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